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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0 15:20
2020 계간 작가들 가을호(통권74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88  

2020년 『작가들』 가을호(통권 74호) 보도자료

 

  

‘재난의 시대, 서사의 운명’ 특집과 부평 지역의 극장, 인천포로수용소 관련 르포 등으로 꾸며져

 

2020년 가을 인천작가회의가 문예계간지 『작가들』 통권 74호를 출간했다.

인간은 사건 앞에서 기존의 서사를 새로운 눈으로 읽게 되고, 역사 속에서 잇고자 하는 전통의 서사를 찾아낸다. ‘재난의 시대, 서사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특집>에서는 오늘의 사건 앞에 선 서사에 부여된 새로운 운명은 무엇인지 탐문하였다. 장성규는 재난을 소재로 만들었던 영화와 소설 들을 살펴보았다. 재난의 시대와 우리 사회의 모순을 중첩시키며 독자들에게 선택해야 할 길을 제안했다. 선우은실은 재난과 질병 안에서 여성이 겪는 젠더 서사에 나타나는 ‘감수성의 변화’에 주목했다. 전통의 서사를 길어낸 ‘이순신을 찾아서’ <특집>에서 최원식은 이순신의 진면목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며, 단재와 구보의 이순신 텍스트를 조목조목 짚어보았다. 또한 범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인천의 위상을 살펴보고, ‘이순신’의 의미를 되짚어주었다. 인천문화재단과 한국근대문학관 주최로 열린 북콘서트 현장을 담았다.

<비평>의 황임경은 ‘의료’라는 친숙한 부문을 ‘인문학’의 시선으로 소개했다. 오늘날 현대 의학이 생각해야 할 요건들을 인문학의 눈으로 살펴본 것이다. 의학 또는 병원이 일종의 고급기술만이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작동하는 이데올로기적 기구이며, 기획과 반성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최근 의학계의 동향을 생각하며 읽어도 좋을 글이다. <인문학개념정원>의 서영채는 ‘일반의지’라는 사회학적 개념을 소개했다. 합의가 점점 힘들어지는 오늘날, 루소의 고전에 담긴 내포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출발점이라 생각된다.

인천을 다룬 기사가 흥미롭다. <우현재>의 김현석은 부평의 옛 극장문화를 그 시대의 정서를 되살리며 살갑게 안내해주었고, <르포>의 전갑생은 미국 NARA에서 찾은 귀중한 사진과 함께 한국전쟁기 인천의 포로수용소 관련사를 소개하였다. 전주람‧곽상인은 남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탈북자를 찾아 직장체험 인터뷰를 선보였다. 탈북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사회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시선>의 유창호는 인천의 섬 지역을 진중한 숨결로 담았고, 이문재, 이경림, 고광식, 천금순, 이대흠, 박일환, 김유인, 양안다 시인의 시, 홍명진과 이용준의 소설 들이 가을을 빛냈다. <노마네>에서는 김미혜, 김희정의 동시와 박상기의 동화를 실었다. <서평>에서는 조성순, 정광모, 강수환이 각각 그림책 『미움』, 소설집 『사람들』, 문학이론서 『그래프, 지도, 나무』를 올가을에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했다. 10,000원. (문의 032-876-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