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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9 18:54
계간 '작가들' 2018 가을호(통권 66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07  

2018 계간 󰡔작가들󰡕 가을호(통권 66호)
‘구술생애사’작업의 조명,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관련 대담 등으로 꾸며져
인천작가회의가 문학계간지 󰡔작가들󰡕 가을호(통권 66호)를 출간했다. 백 년 만의 무더위라는 기록적인 뉴스 앞에서 삶을 살아내고 견뎌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학 관련 소식 등을 담았다.
󰡔작가들󰡕 66호는 두 개의 <특집> 코너를 마련했다. <특집 I>은 대문자의 역사 속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었거나, 말할 권리를 잃어버렸던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온 작가들의 강연을 담았다. “가난하고 못 배운” 개개인의 역사에 매달려온 󰡔할배의 탄생󰡕의 저자 최현숙, 간첩조작사건의 피해자들이 어떻게 일상을 복구하고 자기 존엄을 지켜가는지를 추적한 󰡔폭력과 존엄 사이󰡕의 저자 은유,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일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그때, 우리 할머니󰡕의 저자 윤여준이 취재와 글쓰기에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특집 II>는 인천 로컬의 새로운 지층들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제물포로 들어와 근대 인천의 시공간을 구성한 화교와 그들의 문화에 주목한 이수영, ‘뿌리 없음’의 유산이 더 나은 삶의 탐색을 가능하게 만드는 뿌리였음을 분석한 강수환, 중앙에의 안착이 아니라 제한된 공간을 탈영토화하는 로컬 수행의 가능성을 모색한 이병국 세 필자는 공교롭게도 모두 ‘외지인’이 경험하는 인천 로컬의 색다른 층위들을 사유하게 만든다.
<담‧담‧담>도 두 개의 코너를 마련했다. <담‧담‧담 I>에서는 웹사이트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자’의 운영자이자 󰡔황해문화󰡕의 편집자로 잘 알려져 있는 전성원을 만났다. 서평집 󰡔길 위의 독서󰡕를 중심으로 한 특별강연과 후속 인터뷰로 ‘삶과 책, 문화’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과 깊은 통찰을 전해준다. <담‧담‧담 II>에서는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간사인 정우영 시인과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이현식 관장, 인천작가회의 지회장 김명남 시인, 󰡔작가들󰡕의 편집주간 이설야 시인이 국립한국문학관의 개관과 관련한 대담을 나눈다. 문학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한국문학관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들부터 문학 진흥의 가치와 방향까지 논의한다.
<우현재>에서는 인천 자유공원을 ‘한성임시정부’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장소로서 재조명하고, <민중구술>에서는 1년 전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에 세워진, 국내 첫 일제강점기 징용 노동자 모델 중 한 명인 지례 할머니의 구술을 이상의 교수의 도움을 받아 실었다. 할머니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인천 부평의 굴곡진 역사를 다시 돌아본다. <르포>는 9년 동안 서른 명의 목숨을 앗아간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노동자들의 현장 보고서이다.
일상의 이면을 성찰케 하는 날선 감각들은 우리를 긴장시킨다. 경인선의 다큐먼트를 구성한 <시선>의 노기훈 사진작가와 시와 소설로 창작란을 풍성하게 채워준 신현수, 김영승, 함민복, 이세기, 이기인, 박성한, 민구, 황혜경, 홍명진, 이현석, 송찬호, 정유경, 윤동희의 신작 역시 󰡔작가들󰡕을 생생하게 빛낸다. 한국 사회와 역사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아프고 불편한 질문과 사유를 던지는 자리에 󰡔작가들󰡕은 함께 있고자 한다. 373쪽.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