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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6 17:02
계간 '작가들' 2016년 봄호(통권 56호)
 글쓴이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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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작가들󰡕 2016년 봄호(통권 56호)
 
‘문학장 바깥의 문학실험들’을 주제로 한 <특집>과 시인 고은과의 인터뷰, 원풍모방 노동자의 구술생애 및 위안부 합의 후 한일 양국의 분위기를 전하는 <르포> 등으로 꾸며져
 
인천작가회의가 발행하는 문예 계간지 󰡔작가들󰡕 2016년 봄호가 나왔다.
통권 56호를 맞는 이번호에서는 ‘문학장 바깥의 문학실험들’을 주제로 한 <특집>을 통해 우리 문학의 활로를 모색했다. 고영직, 오창은 문학평론가가 문학제도 바깥의 신선하고 도전적인 문학실험들을 조명하고 새로운 문학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짚었다.
<담・담·담>에는 고은 시인과의 인터뷰를 녹여낸 김응교 시인의 에세이를 실었다.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의 삶과 시의 여정이 담담하게 전해진다.
여느 때보다도 묵직한 <르포>란에서는 르포집 󰡔마지막 공간󰡕과 󰡔부서진 미래󰡕의 공저자인 황선금이 원풍모방(구 한국모방) 노동자였던 김정숙의 구술생애를 중편소설에 가까운 긴 분량에 담았고, 일본의 혐한(嫌韓) 문제 전문가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야스다고이치(安田浩一)가 위안부 합의 후 한일 양국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독’과 ‘소외’ 문제를 공감 가득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시>란은 오랜만에 시의 곁으로 돌아온 조기조 시인을 비롯해 송경동, 김사이, 박소란, 이경림, 고철, 김명은, 김경철 시인들의, 웃음과 페이소스 가득한 신작시들로 꾸몄다. <소설>란은 유영갑과 신예작가 이은희의 작품이, <노마네>는 이장근과 김유진의 동시, 오시은의 동화가 채웠다.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훈맹정음의 창안자 송암 박두성 선생을 조명한 <우현재>도 눈길을 끈다. <비평>란에서는 김창수의 「시와 노래의 생명력」, 이지은의 「착한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최근 소설들에 그려진 ‘착한 사람들’과 ‘선의’가 고통에 대해 거리를 둔 세계 바깥에서의 ‘연민’에 지나지 않음을 날카롭게 지적한 이지은의 글은 공동세계 내의 공적 주체, ‘연루된 자’로 살아야 할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풀어놓고 있다.
<서평>란에는 인천에서 방대한 자료를 축적하며 독특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이영욱 사진 작가의 사진집 󰡔접촉󰡕, 공장 노동자로서의 경험을 녹여낸 소설집으로 오랜만에 소설가로 돌아온 이인휘의 󰡔폐허를 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를 다루었다.
새로 시행된 ‘도로, 명’을 키워드로 인천의 달라진 모습들을 담은 강종식, 김홍기, 이섬, 이연옥 작가들의 사진들로 꾸며진 <시선>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304쪽, 값 13,000원. 문의: 032-876-0432